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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C 입시정보·지원전략

연세대 언더우드 입학전형, 다른 학과 준비한 생기부로도 지원할 수 있을까?

라티안 입시컨설팅 · 수정

연세대 언더우드 입학전형 — 2028학년도 국내고 지원, 다른 학과 준비한 생기부로도 지원할 수 있을까?

연세대 언더우드 입학전형을 처음 알아보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건 의외로 전형명이 아닙니다.

“저는 UIC를 준비한 적이 없는데, 지금까지 만든 생기부로 지원해도 될까요?”

서울대나 고려대의 경제·정치외교·어문계열처럼 다른 대학과 학과를 목표로 학생부를 만들어온 학생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고1부터 국제학이나 외교로 진로를 맞춘 것도 아닌데 갑자기 언더우드를 쓰면 학생부가 안 맞아 보일 것 같다는 걱정입니다.

저는 이 질문에 먼저 이렇게 답합니다.

UIC를 3년 동안 준비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언더우드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아무 학생부나 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제가 먼저 보는 것은 ‘국제학’이라는 단어가 몇 번 들어갔는지가 아니라, 지금까지의 학교 공부와 탐구 수준이 언더우드에서 경쟁할 만한지, 그리고 영어 제시문 면접에서 그 사고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입니다.

2028 연세대 언더우드 입학전형부터 정확히 보겠습니다

현재 공개된 2028학년도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기준으로 보면,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는 총 144명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표가 화면보다 넓으면 좌우로 밀어 확인하세요.
항목 2028학년도 시행계획
모집단위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
전체 모집인원 144명
종합인재형 114명
탐구인재형(국제) 30명
종합인재형 1단계 서류평가 100%, 4배수 선발
종합인재형 2단계 서류 70% + 면접 30%
면접 제시문 기반, 영어 구술면접
수능최저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는 미적용

국내 일반고 학생이라면 여기서 종합인재형을 먼저 봐야 합니다. 시행계획은 국내 고등학교 출신자가 언더우드국제대학에 지원하려는 경우 종합인재형으로 지원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특히 중요합니다.

2028학년도에는 탐구인재형(국제)이라는 이름의 전형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 이름 때문에 “탐구를 잘하는 국내고 학생이 탐구인재형으로 지원하는 건가?”라고 이해하면 안 됩니다. 탐구인재형의 국제 트랙은 지원자격이 별도로 정해져 있습니다.

제가 이 글에서 말하는 탐구 수준과 연세대의 공식 전형명인 탐구인재형(국제)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현재 자료는 시행계획이므로 세부 조건은 최종 2028학년도 수시모집요강이 나오면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학과를 준비한 생기부도 보는 이유

언더우드학부 인문·사회는 입학할 때 ECON, PSIR, IS, CLC에 각각 원서를 넣는 구조가 아닙니다.

먼저 언더우드학부 인문·사회로 들어간 뒤 대학에서 수업을 경험하고, 이후 CLC·ECON·IS·PSIR 가운데 전공을 선택합니다.

제가 UIC에 다니면서 본 학생들도 모두 고등학교 때부터 “나는 국제학을 할 거야”라고 정해놓은 학생들은 아니었습니다. 영어와 학업 능력이 좋고, 이해가 빠르면서, 경제든 정치든 철학이든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를 따로 깊게 파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더우드 지원을 판단할 때 진로 이름의 일관성을 1순위로 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나 고려대 경제학과를 목표로 준비해온 학생이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학생부에 국제기구 활동이 없더라도 금리 변화, 노동시장, 플랫폼 경제, 불평등, 정책 효과를 자료로 비교하고 분석해온 기록이 충분히 깊다면 그 기록은 버릴 것이 아닙니다. UIC의 ECON에서 이어갈 수 있는 학업 기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치외교나 사회과학을 준비했다면 선거제도, 복지정책, 민주주의, 외교, 국제질서를 다룬 탐구가 PSIR이나 IS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어문·문학·미디어 계열을 준비했다면 작품과 시대를 비교하거나 문화, 정체성, 영화와 미디어를 해석한 기록이 CLC와 연결될 수 있고요.

기존 생기부를 UIC용으로 다시 포장하는 게 아닙니다. 이미 해온 공부가 UD 안에서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는 겁니다.

제가 말하는 ‘탐구 수준’은 이런 겁니다

“탐구가 중요합니다”라고만 말하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학생부를 볼 때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건 이런 차이입니다.

경제 기사를 읽고 내용을 정리한 활동과, 같은 경제 현상을 두고 서로 다른 원인을 비교한 활동은 다릅니다.

한 국가의 복지정책을 조사한 활동과, 두 정책의 전제가 왜 다르고 어떤 집단에 다른 결과를 만드는지 분석한 활동도 다릅니다.

AI 규제를 주제로 찬반 의견을 모은 활동과, ‘위험’이라는 말을 개인의 위험과 사회의 위험으로 나누고 규제 기준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자기 판단까지 만든 활동도 다릅니다.

저는 후자에 가까운 기록을 봅니다.

무엇을 했느냐보다, 같은 주제를 어느 수준까지 생각했느냐를 보는 겁니다.

이건 연세대가 “진로역량보다 탐구역량을 몇 점 더 본다”고 발표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제 UIC 경험과 진학 지도 관점에서, 다른 학과를 준비한 학생의 언더우드 지원 가능성을 판단할 때 쓰는 기준입니다.

그래서 UIC가 전략적인 지원 카드가 됩니다

UIC는 고등학교 3년 동안 이 학부만 바라보고 준비해야만 쓸 수 있는 학부가 아닙니다.

오히려 원래는 서울대·고려대의 다른 학과를 목표로 준비하다가 원서 단계에서 UIC를 함께 검토하는 학생에게 전략적인 의미가 생길 수 있습니다.

원래 준비한 학생부를 버리지 않아도 되고, 2028학년도 시행계획 기준으로 언더우드학부 인문·사회 종합인재형에는 수능최저가 없습니다. 대신 1단계에서 서류로 4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는 서류 70%와 영어 구술면접 30%를 반영합니다.

즉 다른 길입니다.

수능최저가 없다고 쉬운 길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학생부에서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영어 면접에서 주어진 제시문을 읽고 자기 사고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UIC를 ‘보험’이라고 부를 때도 의미를 분명히 합니다.

보험은 “여기는 무조건 붙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원래 목표 대학과 학과는 유지하면서, 내 기존 강점을 다른 방식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연세대 진학 경로를 하나 더 확보한다는 뜻입니다.

어떤 학생에게 언더우드는 하향 카드일 수 있고, 어떤 학생에게는 오히려 가장 높은 상향 카드일 수 있습니다. 이건 학교 이름만 보고 정할 수 없습니다.

이런 학생이라면 언더우드를 함께 검토해볼 만합니다

첫째, 지금 학생부 자체가 상위권 대학 학종을 실제로 노릴 만해야 합니다.

내신 숫자 하나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 안에서의 학업 성취와 함께 세특과 탐구에서 사고의 수준이 보여야 합니다.

둘째, 기존 탐구가 UD 안의 학문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지점이 있어야 합니다.

경제를 준비했다면 ECON, 정치·사회라면 PSIR이나 IS, 문학·문화·미디어라면 CLC처럼 볼 수 있습니다. 전공명을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학문적 접점을 찾는 겁니다.

셋째, 영어 면접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것과 영어 제시문을 읽고 논리를 만드는 것은 다른 능력입니다. 적어도 서류가 통과했을 때 면접에서 사고력을 보여줄 준비는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붙으면 실제로 갈 학교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단순히 ‘연세대니까 한 장 넣어보자’가 아니라, UIC의 영어 수업, 전공 선택 구조와 진로까지 보고도 선택할 수 있어야 전략 카드의 의미가 있습니다.

반대로 이런 경우라면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위험합니다

수능최저가 없으니 쉽게 붙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학생부의 학업·탐구 수준은 약한데 국제 활동 몇 개만 추가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 구술면접은 전혀 준비하지 않으면서 서류만 좋으면 된다고 보는 것도 위험합니다.

그리고 생기부가 이공계에 강하게 맞춰져 있다면 UD 인문사회에 억지로 연결하기보다 LSBT나 ISE가 더 자연스러운지 먼저 보는 편이 낫습니다.

지원 전략은 ‘쓸 수 있느냐’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참고한 공식 자료

내가 가진 강점을 가장 비싸게 평가해줄 수 있는 경로인지까지 봐야 합니다.

연세대 언더우드 입학전형의 구조를 아는 것과, 내 학생부로 실제 지원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지금 학생부로 언더우드를 써도 될지 판단하고 싶다면

학교, 내신, 현재 학생부, 원래 생각하던 서울대·고려대 등 지원 대학을 함께 놓고 봐야 언더우드가 내게 상향인지 하향인지, 그리고 원서 전략에 넣을 가치가 있는지가 보입니다. 라티안 UIC 지원 상담에서는 이 자료를 함께 보고 지원 방향을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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