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HASS 면접을 준비할 때 최근 기출에서 먼저 확인할 것은 두 관점을 비교하고, 그 관점으로 새로운 사례를 설명하는 방식입니다. 2024~2026학년도 수시 국제형 기출은 소재가 달라도 이 두 작업을 공통으로 요구했습니다.
2024학년도는 사회적 관계, 2025학년도는 인공지능, 2026학년도는 광기를 다뤘습니다. 내용을 읽고 요약한 다음, 서로 다른 글의 주장과 근거를 연결해야 한다는 점이 같습니다. 여기서는 2024·2025 기출을 중심으로 그 연결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분석 대상은 HASS 지원자가 참고할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국제형 기출입니다. UD 국제인재나 정시 국제계열 문제와는 구분해야 합니다. 아래 답변 예시는 기출에 근거한 라티안의 교육용 설명입니다.
아래에는 세 해의 실제 질문과 해설에 쓰는 제시문 부분을 함께 실었습니다. 원문 이미지를 먼저 읽고, 이어지는 설명에서 어느 문장을 근거로 삼는지 확인해보세요.
연세대 HASS 면접 기출, 3개년에 공통으로 나온 요구
세 해 모두 제시문은 [가]·[나]·[다] 세 개이고, [나]가 영어로 제시됐습니다. 문제 1은 [가]와 [나]의 관점을 비교하는 40점 문항, 문제 2는 두 관점으로 [다]를 분석하거나 설명하는 60점 문항이었습니다.
| 학년도·소재 | 문제 1: 40점 | 문제 2: 60점 |
|---|---|---|
| 2024 · 관계 | 두 관점 비교 | 두 관점에서 [다] 분석 |
| 2025 · AI | 두 관점 비교·분석 | 두 관점에서 [다] 각각 설명 |
| 2026 · 광기 | 두 관점 비교·분석 | 두 관점에서 [다] 각각 설명 |
문항과 배점은 연세대 입학처의 2024학년도, 2025학년도, 2026학년도 기출 자료의 수시 국제형 부분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문제 1에서 읽어 낸 관점은 문제 2에서 다시 사용됩니다. 처음에 두 글을 지나치게 단순하게 정리하면, 다음 문제에서 사례를 설명할 때도 근거가 빠질 수 있습니다. 최근 세 해에 반복된 구조이므로 준비에 참고할 수 있지만, 이후 출제 형식까지 확정하는 근거는 아닙니다.
유형 1. 두 글에 같은 질문을 던져 비교하기
비교하려면 양쪽 글이 무엇에 대해 판단하는지부터 맞춰야 합니다. 한쪽의 결론과 다른 쪽의 사례만 나란히 말하면 두 글의 관계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두 제시문에 같은 질문을 던지고, 각각 어떤 답과 이유를 제시하는지 읽어보세요.
2024학년도: 어떤 ‘혼자 있음’을 말하는가
[가]에서는 혼자 산책하면 다른 사람의 보폭에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 쇼핑할 때도 남의 취향보다 자기 개성을 따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과 관계의 압박에서 벗어나 자기 방식대로 지내는 즐거움이 핵심입니다.
영어 제시문 [나]는 외로움이 오래갈 때 생기는 부담을 설명합니다. 외로움은 일상의 작은 어려움에 대처하기 어렵게 하고, 그 영향이 오랜 시간 쌓이면 건강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젊은 층과 중년의 생활 습관을 구분하는 대목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교의 기준을 혼자 있는 경험의 성격과 삶에 미치는 영향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 비교할 내용 | [가] | [나] |
|---|---|---|
| 어떤 상태인가 | 스스로 즐기는 혼자만의 시간 | 지속되며 고통을 주는 외로움 |
| 무엇을 설명하는가 | 타인에게 맞추지 않는 자유·즐거움 | 일상 대처와 건강에 쌓이는 부담 |
이를 짧은 답변으로 연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두 글은 사회적 관계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지만, 혼자 있는 경험을 다르게 설명합니다. [가]는 다른 사람에게 맞추지 않고 자기 속도와 취향을 따르는 자유에 주목합니다. [나]는 외로움이 지속될 때 일상과 건강에 부담이 쌓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자발적으로 즐기는 시간과 고통스러운 외로움을 구분해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긍정·부정이라는 방향과 함께 무엇이 즐겁고 무엇이 해로운지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를 모든 관계를 끊으라는 주장으로 읽거나, [나]를 항상 누군가와 함께 있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확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2025학년도: 사람의 감정을 알아내서 어떻게 쓰는가
[가]의 로봇 페퍼는 표정과 목소리에서 사람의 상태를 파악합니다. 미로는 홀로 사는 노인에게 약 복용을 알리고 대화를 나누는 등 생활과 정서를 함께 돕습니다. 상대를 이해하는 능력이 맞춤 서비스와 돌봄으로 이어집니다.
[나]의 AI 봇도 사람의 감정과 욕망을 알아냅니다. 여기서는 그 능력으로 두려움이나 편견을 자극해, 봇을 지휘하는 쪽이 원하는 구매나 정치적 선택을 유도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두 글의 공통점은 데이터로 사람의 상태를 세밀하게 파악한다는 것입니다. 차이는 그 정보를 누구를 위해 어떻게 쓰느냐에 있습니다. 같은 능력이 이용자의 필요를 채우는 데 쓰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목적에 맞춰 이용자의 선택을 움직이는 데 쓰일 수도 있습니다.
문제 1의 메모를 만든다면 ‘AI 찬성 / 반대’보다 아래처럼 적는 편이 문제 2까지 연결하기 쉽습니다.
- 공통 능력: 데이터로 감정·욕망·상태를 파악함.
- [가]의 활용: 필요한 도움과 돌봄을 제공함.
- [나]의 활용: 감정적 약점을 자극해 외부에서 원하는 행동을 유도함.
2026학년도에서 짧게 확인할 점
2026학년도 [가]는 지식과 권력이 정상의 기준을 만들고 사람을 배제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나] 앞부분은 정신의학이 광기를 뇌의 문제와 약물 치료로 설명한다고 소개합니다. 여기까지 읽으면 사회적 설명과 의학적 설명의 차이가 보입니다.
그런데 [나] 후반에는 전문가가 환자를 구금하고 강제로 치료할 권한을 얻었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끝까지 읽으면 설명할 권위가 사람을 통제할 권한으로 이어진다는 연결점도 찾을 수 있습니다. 비교할 때는 차이뿐 아니라 글 전체에서 드러나는 공통점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유형 2. 두 관점으로 [다]의 구체적인 근거를 설명하기
문제 2에서는 문제 1에서 정리한 관점으로 [다]를 읽습니다. 이때 [다]가 어떤 역할을 하는 글인지 먼저 파악하면 설명할 대상을 잡기 쉽습니다.
| 학년도·소재 | [다]에 담긴 내용 | 관점을 적용할 대상 |
|---|---|---|
| 2024 · 관계 | 참여 감소와 사회 자본에 관한 주장 | 혼자 하는 활동과 관계 감소의 의미 |
| 2025 · AI | 인간과 AI의 관계를 다룬 이야기 | AI의 도움, 주인공의 감정과 불안 |
| 2026 · 광기 | 마녀사냥에 대한 두 연구 해석 | 권위자의 규정, 증상에 대한 설명 |
글의 역할에 따라 설명할 대상은 달라집니다. 답변에서는 관점 → [다]의 근거 → 그렇게 해석하는 이유가 이어져야 합니다.
2024학년도: 혼자 볼링을 치면 모두 외로운가
[다]는 사람들이 단체 활동에 덜 참여하는 현상을 ‘혼자 볼링 치기’로 보여줍니다. 퍼트넘이 말하는 사회 자본은 사람 사이의 연결, 서로 돕는 태도, 신뢰 같은 관계의 바탕입니다. [다]는 참여 감소로 이런 바탕이 약해진다고 봅니다.
여기에 [가]를 적용하면, 혼자 볼링을 치는 사람이 얻는 자유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일정과 기대에 맞추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여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회적 참여가 줄어드는 현상을 손실로만 평가하면 개인이 얻는 즐거움을 놓칠 수 있습니다.
[나]를 적용할 때는 한 단계가 더 필요합니다. [나]가 설명한 것은 지속적인 외로움의 영향입니다. [다]의 참여 감소가 그런 외로움으로 이어진다면, 일상 대처와 건강에 부담이 쌓일 가능성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사람 사이의 연결과 신뢰를 회복하는 일도 고립을 줄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생깁니다.
다음은 이 조건을 드러낸 압축 답변 예시입니다.
[다]는 혼자 볼링을 치는 현상을 사회적 참여와 사회 자본이 줄어드는 모습으로 봅니다. [가]의 관점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맞추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여가를 즐기는 자유도 있으므로, 이를 손실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반면 [나]의 관점에서는 관계 감소가 지속적인 외로움으로 이어질 경우 심리적·신체적 부담이 쌓일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사람 사이의 연결과 신뢰를 회복할 필요성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혼자 볼링을 치니 건강에 나쁘다’고 바로 연결하면 활동과 감정 상태를 같은 것으로 취급하게 됩니다. 원문에 없는 모든 사람의 감정까지 단정하지 않고, 어떤 조건에서 그 관점이 적용되는지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학년도: 도움과 감정적 영향력을 각각 설명하기
[다]의 AI인 A는 주인공의 업무를 대신 처리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공허한 삶을 위로합니다. 개인의 정보와 과거 기억까지 공유하므로 그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가]의 관점에서는 이런 행동이 실용적·정서적 도움에 해당합니다.
[나]의 관점에서는 개인을 잘 아는 능력이 그의 감정과 욕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A의 목소리는 주인공의 욕망에 작용합니다. 주인공은 친밀한 관계에 깊이 빠지지만, A가 많은 사람과 동시에 대화하고 연인 관계를 맺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불안해합니다.
여기서는 ‘내 마음을 잘 이해해 주는 존재’에 대한 기대가 감정적 의존과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 가능합니다. 다만 A가 특정 지시자의 명령으로 주인공을 조종했다는 사실은 [다]에 나오지 않습니다. [나]의 설정을 사례에 그대로 옮기기보다, 감정을 파악하고 자극하는 능력이 [다]에서 어떤 영향으로 나타나는지 근거를 찾아야 합니다.
문제 2를 연습한 뒤에는 자신의 답변에서 [다]의 근거를 지워보세요. 사례가 바뀌어도 그대로 말할 수 있는 추상적인 설명만 남는다면, 해당 사례를 충분히 분석했는지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6학년도: 마녀사냥에 대한 두 해석을 각각 연결하기
[다]에는 마녀사냥을 서로 다르게 설명하는 연구 해석이 나옵니다. 아래 원문에서 증상이 질환과 유사하다는 설명과, 권위자들이 하나의 개념을 구성했다는 설명을 구분해보세요.
권위자들이 마녀라는 개념을 만들어 무고한 사람들을 옭아맸다는 해석은 [가]의 지식·권력과 배제에 연결됩니다. 증상을 질환과 유사하다고 보는 해석은 [나] 속 의학적 설명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유사하다’는 연구 해석을 모두 실제 환자로 진단됐다는 사실로 바꾸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 제시문에서는 답변에 쓸 관계를 남기세요
세 해 모두 영어 [나]가 문제 1의 비교와 문제 2의 적용에 쓰였습니다. 읽은 내용을 답변에 사용하려면 주장뿐 아니라 그 주장이 성립하는 이유와 조건도 메모해야 합니다.
- 2024: 외로움의 영향이 오래 쌓인다는 설명, 젊은 층과 중년을 구분하는 전환을 함께 읽습니다. 혼자 하는 활동 전체로 확대하지 않도록 조건을 남깁니다.
- 2025: AI가 무엇을 파악하고, 누구의 목적을 위해 어떤 선택을 유도하는지 연결합니다. 감정을 아는 능력과 그 능력의 활용을 나눠 적습니다.
- 2026: 뇌의 문제와 치료라는 설명 뒤에 전문가의 권위와 강제 통제가 이어집니다. 앞부분에서 찾은 대비만으로 읽기를 끝내지 않습니다.
메모가 ‘외로움, 건강, AI, 조작’ 같은 단어로만 채워지면 말할 때 그 사이의 관계를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외로움이 지속됨 → 부담 누적’, ‘감정 파악 → 약점 자극 → 외부 목적의 선택 유도’처럼 짧게라도 이유가 이어지도록 남겨보세요.
연세대 HASS 면접 준비, 기출 한 세트를 이렇게 점검하세요
먼저 아직 답변하지 않은 기출을 골라 직접 읽고 말해보세요. 공식 자료를 찾는 위치와 첫 연습 순서는 연세대 국제형 면접 기출 안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문제의 요구를 나눕니다. 비교할 주제가 무엇인지, 어느 관점으로 무엇을 설명해야 하는지 표시합니다.
- 두 제시문에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2024년은 혼자 있는 경험과 영향, 2025년은 감정 인식 능력의 활용 목적처럼 비교할 기준을 잡습니다.
- [다]에서 각 관점의 근거를 고릅니다. 근거 옆에 왜 그 관점과 연결되는지 짧게 적습니다. 빠진 조건이나 원문에 없는 단정도 확인합니다.
- 두 문제의 답변을 녹음하고 해설과 대조합니다. 결론이 비슷한지에 더해, 자신의 설명에서 근거와 이유가 어디에서 빠졌는지 듣습니다. 보완한 부분은 다시 말해봅니다.
2027학년도 지원자가 실제 시간에 맞춰 연습한다면, 수시 모집요강에 안내된 국제형 면접 준비 8분·면접 5분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지원한 세부 전형과 최종 수험생 안내도 함께 확인하세요. 이는 현재 지원 연도의 안내이며 과거 세 해의 운영 시간을 한꺼번에 뜻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연습을 돕는다면 영어 문장을 첨삭하거나 점수를 매기기보다, “그렇게 설명한 근거가 제시문 어디에 있어?”라고 한 번 물어볼 수 있습니다. 학생이 근거를 짚고 자신의 말로 연결해보게 하는 질문입니다.
최근 3개년 기출에서 가져갈 것은 새 문제에도 써볼 수 있는 읽기와 설명의 방식입니다. 두 글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했는지, [다]의 구체적인 근거를 골랐는지, 그 근거가 관점과 연결되는 이유까지 말했는지 확인해보세요. 답변에서 빠진 연결을 찾아 다시 설명하는 과정이 다음 기출을 준비하는 연습이 됩니다.
다른 기출을 읽을 때도 스스로 비교 기준과 근거를 찾고 싶다면, 제시문을 읽고 사고하는 기본 관점을 함께 정리해보세요.
기출을 읽는 기준을 더 정리하고 싶다면
라티안의 무료 전자책 《UIC 면접입문》에서 읽기·사고의 기본 관점과 준비 방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신청 페이지에서 수시 국제형을 선택해 자료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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